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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밤-세바퀴’‥주부들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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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밤-세바퀴’‥주부들 뿔났다
  • 최금연 기자
  • 승인 2008.09.04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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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MBC TV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세 바퀴’코너가 주부들의 도마 위에 올랐다. 우리나라 아줌마들에 대한 부정적 관념을 정형화한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는 지적이다.

서울 YMCA 방송모니터회는 3일 ‘주부 모니터가 보는 세 바퀴 속의 주부’라는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 “주부를 정형화시키지 말라”는 요지다.

모니터회는 “주부의 힘으로 세상을 바꾼다는 의도로 주부에 의한 프로그램이 기획된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면서도 “주부들의 부정적인 성향을 확대, 재생산해 타사와의 경쟁 도구로 활용하려는 제작진의 의도는 불쾌하다”고 밝혔다. “거침없고, 노골적인 내용으로 말초적인 신경을 자극한다”는 것이다.

‘아줌마는 창피함을 모른다’는 식으로 주부의 부정적 이미지를 의도적으로 이용했다고 짚었다. 이경실, 전원주 등 출연자들이 남자 연예인의 몸을 만지거나 쓰다듬는 모습들을 사례로 제시했다.

7월27일 프로그램에서 이경실은 김병세더러 “그렇게 멀쩡하면서 동거도 안했단 말이야? 이런 병세”라고 했다. 그러자 조형기도 따라서 “이런 병세”라며 김병세를 놀렸다. ‘동거를 못하는 것이 바보’라는 식의 발언은 청소년 시청자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모니터회는 “아줌마의 또 다른 이름인 어머니 이미지까지 실추시키지 않을까 우려스럽다”며 “아침 프로그램도 아닌 가족이 함께 시청하는 주말 오락 프로그램인 만큼 같은 주부이자 어머니인 출연자들이 말투에 조금 더 신경 쓰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 “현명한 아줌마,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존재로서의 주부들을 전해줬으면 좋겠다. 세바퀴라는 코너 이름에 걸맞게 세상을 바꾸는 주부들의 힘찬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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