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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화포천에 왠 사설 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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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화포천에 왠 사설 캠핑장?
  • 조민규 기자
  • 승인 2017.04.25 1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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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사익보다 공익 우선"...등록 거부키로
▲ 화포천 전경.

"화포천 인근에 카페도 모자라 캠핑장까지 들어선다 하니 정말로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

김해지역 생태의 보고인 화포천 습지에 캠핑장(야영장) 개장이 추진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화포천은 참매, 황새, 수달, 삵, 노랑부리저어새 등 이름만 들어도 요즘 보기 드문 귀한 멸종위기 생물 24종을 포함해 600여 종의 생물들이 살아가고 있다.
 
특히 국가습지보호구역 지정이 진행중에 있다.

이러한 생태적 보존가치가 매우 높은 화포천이 아파하고 병들어가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환경단체는 "2016년 농촌진흥구역해제 정책이 시행되자마자 화포천 생태학습관 바로 옆에 카페를 차리고 영업을 하던 땅주인은 3월 23일 김해시 허가과에 카페를 야영장 관리동으로 건물용도 변경 신청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카페 앞 본인 소유의 논을 야영장시설로 만들겠다며 3월 31일 김해시 관광과에 관광시설 등록신청을 했다"고 강조했다.

환경단체는 "화포천의 정비를 시작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염두에 둔 것은 아무리 공원이라고 해도 인공적인 것을 억지로 만들지 않겠다"고 유지된 이유를 설명했다.

또 이들은 "김해시민들은 화포천습지보호구역 지정을 손꼽아 기다리며 우리 아이들에게도 그 후대들에게도 이곳이 길이길이 이어지기를 염원하는데 화포천을 캠핑장으로 개발하겠다는 비보에 속이 타들어 간다"고 반발이 거세다.
 
환경단체는 "땅주인은 소규모 개인 캠핑장이고 자신의 재산권이기에 당연한 권리라 이러한 움직임에 억울해 할지도 모르겠으나 이는 '농촌진흥특구해제'라는 정치적 이해관계로부터 시작된 갑작스런 일이다"며 "화포천을 지키고자 하는 시민들의 몸부림을 땅주인도 김해시도 결코 외면해서는 안된다"고 외쳤다.

이들은 "화포천을 지켜내려는 시민들의 처절한 몸부림을 재산권침해"라며 "이러한 친환경 논에 제초제를 뿌리거나 농지를 훼손해 흙을 쌓아올리는 등 일부 지주들의 그간의 행위들을 정당화시켜주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라며 분개했다.

환경단체들은 "화포천으로 부터 30m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에 3만㎡로 형성된 연밭도, 300m 인접한 퇴은마을 지역의 퇴비공장 건립도 개발이 시나브로 시작되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에 대해 김해시 허가과에서는 4월 18일 건물용도 변경 신청에 대해서는 허가를 내준 상태이다.

만약 관광과의 허가만 통과되면 화포천 옆에는 '팜핑장(야영장)'이 들어서게 되는데, 현재 등록이 거부된 상태이다.

하지만 이미 관련건물 용도변경 허가했고 업주는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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