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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대책 없는 김해신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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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대책 없는 김해신공항'
  • 조민규 기자
  • 승인 2017.10.24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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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민대책위원회, 백지화 서명운동 돌입

김해시민단체 등이 "신공항 건설에 대해 소음대책이 없다"며 백지화를 위한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김해신공항건설반대대책위원회, 김해신공항백지화시민대책위원회, 김해시의회신공항대책특별위원회는 24일 김해시청 앞 천막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천명했다.

이들은 "신공항을 건설하게 되면 소음피해지역이 870여 가구라는 ‘ADPi’의 형식적인 발표와는 다르게 이미 김해시민 5000여 가구는 수십년째 항공소음 피해를 받아왔고 현재에도 김해공항 항공수요의 증가로 심각하게 소음피해를 겪고 있는 실정임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다"고 강도 높게 지적했다.

또 이들은 "지난해 김해공항시민대책위원회에서 실시한 김해시민대상(1172명) 설문조사에서 시민들은 김해공항 확장이 김해 지역에 미칠 소음 피해에 대해, 소음피해가 '매우 심각해질 것이다' 54.4%나 조사됐다"고 따져 물었다.
 
또한 시민단체들은 "이번 김해신공항민관협의회에서 실시한 최근의 설문조사(1426명)에서도 항공기소믐피해정도가 매우심함 62%, 심함이 25%로 응답자의 대부분이 항공기 소음피해를 겪고 있으며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함과 정신적 피해가 동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비난을 쏟아냈다.

이들은 "김해시민들이 가지고 있는 피해현실과 피해예측에 대해서 실상이 이러함에도 신공항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는 강건너 불구경하듯이 말로만 소음피해없는 신공항을 그대로 추진하겠다고 하고 있다"며 "여기에다 부산시 서병수 시장은 김해시민의 소음피해 호소를 정략적으로 이용하지 말라는 막말을 쏟아내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시민단체들은 "지난 김해시가 경남발전연구원에 의뢰해 용역한 결과에서도 김해신공항이 건설되면 내외동, 칠산서부동, 회현동 등 6개 지역이 소음영향 지역으로 포함되고 공항소음대책 기준에 육박하는 70웨클(WECPNL) 이상인 소음피해지역이 현재 1.96㎢에서 12.22㎢로 6.2배로 증가하고 피해인구도 3만3000가구 8만6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미 김해시민들의 피해가 불을 보듯 뻔한 상황에서 기존계획에 변경 없이 여전히 형식적인 소음영향평가와 그에 따른 기본계획을 설계한다는 것은 김해시민으로서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다"고 규탄했다.

시민단체들은 "애초에 영남권 관문공항에 대한 설계는 24시간 운항하고 이ㆍ착륙이 가능하며 미래의 항공수요에 대비한 확장가능성이 있는 공항이었다"고 강조하면서 "지금에라도 기존의 신공항계획을 백지화 하고 공항인근지역 주민들에게 피해가 없는 공항을 건설해야 한다"고 각을 세웠다.

이들은 "지금도 호시탐탐 7시간의 커퓨타임을 5시간으로 조정하고자 하고 김해시민의 소음피해와는 상관없이 항공노선이 일방적으로 바뀌고 있는 상황에 김해시민들은 더 이상 참을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거칠게 몰아 붙였다.

이렇듯 정치적인논리와 경제성논리에 밀려 김해시민들의 삶을 송두리째 내어줄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힌 것이다.
 
한편 국토부가 2016년 6월에 영남권신공항으로 최적의 입지 후보지를 김해신공항으로 확정 발표했다.

영남권 신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을 맡은 세계적인 공항설계 전문회사인 프랑스 ‘ADPi’의 용역결과에서 김해 신공항은 경제성, 접근성, 안전성, 환경성, 공항운영 효율성 등 모든 면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김해신공항은 인천에 이어 두 번째인 연간 3800만명의 여객처리 용량을 갖춘 명실상부한 영남권 관문공항이 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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