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학교체육 지원 및 엘리트 지도자 양성, 인프라 구축 등 주문
창원시가 매달 마련하는 시정경연(經筵)회의의 8번째(8월은 휴가철로 쉼) 회의가 22일 오전 8시 30분 시청 2층 시정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올해 1월부터 처음으로 도입해 운영중인 시정경연회의는 분야별 전문적 지식과 식견이 높은 시민을 초빙, 시정전반에 대한 격의없는 토론과 비판, 아이디어를 수렴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회의로 매회 참석하는 경연위원을 달리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수렴하고 있다.
이번 9월 경연회의에 참석하는 경연위원은 기업인 오승한 태림산업 대표, 등산전문가 박문길 창원시 산악협회 회장, 자전거 전문가 이은진 부산발전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참석했다.
특히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은메달리스트인 장원삼(야구 국가대표)선수와 이경원(배드민턴 국가대표)선수가 참석해 체육발전을 위한 시책을 제안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두 선수는 창원출신으로 지난 베이징 올림픽에서 시민들에게 벅찬 감동을 안겨준 바 있다.
또 시민단체 대표로 김하경 희망나라 대표와 결혼이민자 주부 누엔티녹텝 씨가 참석해 다문화가정의 가족지원 방안과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에 대해 제안했다.
누엔티녹텝 씨는 베트남 출신으로 2년 전 한국으로 이민와 동읍에 거주하고 있으며 다문화 가족지원 단체인 희망나라 김하경 대표의 수강생이기도 하다.
한편 지난 2월에는 창북중학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타냐루이스 켈리씨가 참석해 시내버스 노선도, 시홈페이지 정보보완 등 외국인으로서 시정의 개선사항을 다양하게 건의했으며 4월에는 사파고등학교 장현정 양이 청소년 이용시설 할인제도 도입, 청소년공원 조성 등에 대해 건의해 전국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처럼 창원시 경연회의는 다양한 시민과 함께하는 시민중심의 열린.참여.공개시정을 구현하는데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