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맛과 멋을 뽐내는 ‘다문화요리경연대회’가 27일 김해동상시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김수로왕의 부인인 허왕후가 고향 음식을 그리워해 허왕후를 위한 서역의 음식을 만든다는 스토리텔링을 배경으로 열렸다.

특히 대회 입선 메뉴는 레시피 표준화 과정을 거쳐 김해동상시장을 대표하는 글로벌 음식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주제는 김해동상시장에서 구입한 재료를 활용한 다문화 음식이며 다문화 요리 1종을 1인 기준 1만 원이하의 부담 없는 가격으로 제출하면 된다.

다문화 가정, 외국인 근로자에 한해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팀은 지난 20일까지 현장, 이메일 등 온ㆍ오프라인으로 모집해 1차 서류심사를 거쳐 10팀을 추렸다.

이번 경연대회는 ▲대상 1팀 50만원 ▲우수상 3팀 각 30만원 ▲장려상 6팀 각 10만원으로 총 200만원 상당의 상금이 지급되며 상금 전액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요리대회 외에도 다문화 전통의상 패션쇼, 전통 음악 공연, 전통 춤 공연, 방문자 대상 즉석 퀴즈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준비돼 있다

시 관계자는 “전통시장을 아끼는 마음으로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다문화 이웃 주민들이 참여하는 흥겨운 문화행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동주 지역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