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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랑기자의 자동차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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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랑기자의 자동차이야기
  • 이화랑 기자
  • 승인 2008.11.23 1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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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바퀴로 간다? 뒷바퀴로 간다?

지난 주말 찜질방에서 옆에 꼬마 둘이 나누는 대화가 재미있다. “자동차는 앞바퀴로 간다.” , “아니야, 뒷바퀴로 간다.” 하며 티격태격 난리다. 누구의 말이 맞는 것일까? 사실 둘 다 맞는 말이다.

엔진의 동력을 전달받아 구동되는 바퀴가 앞이면 전륜구동(Front engine Front drive), 뒤면 후륜구동(Front engine Rear drive)이다.

전륜구동은 앞에 엔진과 주요부품들이 모여 있는데 앞과 뒤의 무게배분이 7대3정도로 나뉜다. 차체 소형화가 가능하고 무게가 적고 연비가 좋다. FR에 비해 실용성과 거주성이 뛰어나며 부품수도 적다. 그래서 개발비가 적게 들고 메이커 입장에서 보면 수익성이 높을 수 있다.

후륜구동은 엔진동력을 크랑크샤프트를 통해 뒤 차축에 전달해야하기 때문에 앞뒤의 무게배분이 55대45로 나뉘게 되고 이로 인해 주행안정성이 뛰어나고 승차감이 좋아 진다.

국내산 자동차의 대부분은 FF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소형화가 가능하고 연비가 좋고 개발비가 상대적으로 적게 들어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언제부터 FF방식이 대접을 받게 되었는가? 세계 자동차산업의 흐름을 FF로 바꾸어 놓은 계기는 70년대 발생한 오일쇼크였다. 치솟는 유가로 인해 자동차가 생긴 이래 최초로 연비가 전 세계 자동차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것이다.

그러나 최근 FF를 고집해 왔던 일본이 대형차급에 FR 차량을 개발하고 있다. FF방식이 갖는 한계점을 자각했기 때문이다. FF방식은 피시테일( Fish Tail-물고기꼬리처럼 차 뒷부분이 떨리는 현상)현상, 즉 앞뒤무게배분이상으로 주행안정성이 떨어지고 FR에 비해 유턴 시 회전반경이 커지고 장거리운전 시 피곤을 더 느낄 수 있다.

fR방식은 힘이 전달되는 과정이 길고 복잡해 힘 손실 발생이 많고 무게가 무겁고 FF대비 실내가 좁다는 단점이 있다.

전륜구동은 경제성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형차에 적합하고, 후륜구동은 성능과 안락함, 그리고 품위를 중시하는 대형차에게 더 어울린다. 자동차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자신에게 맞는 차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태도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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