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의회 시민단체와 간담회
이날 간담회에서는 그동안 한전이 추진하고 있는 765kv송전선로 건설사업이 밀양시민들에게 전자파에 따른 생존권 위협과 환경파괴, 그리고 지역경제 발전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국내 최대의 초고압 송전선로 사업임을 전 시민에게 알리고 향후 시민들이 합심하여 사업을 백지화 시켜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그리고 전시민적인 동참을 위하여 현재 송전선로 통과 해당 지역주민만으로 구성되어 있는 대책위원회를 범시민대책위원회로 확대 구성하고 성금모금운동, 12만 밀양시민 서명운동 등을 사회시민단체와 함께 전개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김기철 의장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송전탑의 높이가 100미터이상 되는 철탑이 123기나 설치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송전선로 공사가 앞으로 어떤 피해를 가져올지 예상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중앙부처의 사업승인만을 믿고 지역민들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강행할 경우 모든 방법을 강구해 밀양시민과 함께 강력 저지할 것이라고 밝히며 오는 12월 10일 서울 한전본사에서 펼치는 궐기대회에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였다.
저작권자 © 영남매일-당당한 독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