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은 도시화로 불투수성 표면이 증가해 집중호우 시 도시침수, 지하수 고갈, 수질오염 등 물순환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저영향개발기법을 이용해 불투수 포장면을 투수성으로 전환하고 빗물을 땅속으로 쉽게 스며들수 있도록 유도하여 물순환율을 회복하는 사업이다.
시는 환경부의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동상·부원·회현동과 장유1동 일원 3.74㎢에 총 150억원(국비 70%, 지방비 30%)을 투입하여 물순환 사업을 실시했다.
공공기관(동광초, 장유초, 석봉초, 장유고, 김해도서관)과 도로·보도구간의 불투수성 포장면 7만5778㎡를 투수성으로 교체했으며, 강우 시 도심지 상습 침수구간 3,066m에 대해서는 침투형 시설(침투측구, 침투빗물받이)을 설치하고 녹지구간이 없는 도로구간에 식생형 타입의 LID시설을 설치하여 빗물유출 저감과 도시미관을 동시에 확보했다.
그 외에도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광장(자전거교육장, 다어울림광장)에 교육 및 홍보, 휴식 목적의 시설을 함께 설치하여 시민들이 이 사업의 취지를 알 수 있도록 했다.
김해시는 이번 사업의 준공으로 물순환율이 사업 전 75%에서 81%로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이는 설계강우량(25.4mm)을 기준으로 1만6642t의 물을 땅으로 돌려보내는 효과와 같다고 밝혔다.
홍태용 시장은 “우리시는 물순환 회복을 위해 그린빗물인프라 조성사업, 통합 집중형 오염지류 개선사업 등 물순환 회복에 필요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앞으로도 기후위기에 대응하여 지속 가능한 물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