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과 합동으로 11월 22일부터 30일까지 환경 측정대행업체에 대한 특별 지도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측정대행업체는 사업장에서 배출시설 운영시 발생하는 환경오염물질 측정을 대행하는 곳으로, 2019년 감사원에서 실시한 '대기분야 측정대행업체 관리실태' 감사에서 전국적으로 측정대행업체가 실제로 측정된 수치를 조작하거나 측정을 하지 않았음에도 측정한 것처럼 조작하는 등 부실 측정으로 무더기 적발된 사례가 있었다.
이번 점검은 이러한 측정대행업체의 부실 측정, 불법행위 등을 근절하는데 목적이 있으며, 환경측정분석정보관리시스템(www.측정인.kr)의 자료를 활용하여 측정대행업체와 배출업소를 같이 점검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측정대행업체 등록기준 준수여부 ▲시료채취등 환경오염공정시험기준 준수여부 ▲측정결과, 계약사항 등 환경측정분석정보관리시스템 입력여부 ▲측정대행업자의 준수사항 준수여부 등이며, 점검결과 위법행위가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고발, 행정처분 등 강력하게 조치할 예정이다.
이용규 기후대응과장은 “자가측정의 신뢰도 향상은 배출시설 및 오염물질 관리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며 “측정대행업체의 부실 측정 등 관리·감독을 강화해 깨끗한 환경을 보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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