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분기 이후 지속적인 전망 상승으로 경기회복 중
김해상공회의소(회장 노은식)는 김해지역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2024년 2/4분기 기업경기전망(BSI)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2024년 2분기 전망지수는 89.0, 2024년 1분기 실적지수는 70.0로 집계되었다.
기업 체감경기를 뜻하는 기업경기전망지수는 100이상이면 이번 분기보다 다음 분기에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고, 100미만이면 그 반대다.
주요 부문별로 2분기 경기전망을 살펴보면 ‘체감경기(89.0)’, ‘설비투자(85.0)’, ‘매출액(84.0)’, ‘영업이익(77.0)’, ‘자금사정(72.0)’으로 모두 기준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경기전망 지수를 기업규모별로 분석한 결과, 상시근로자 수 50인 미만 기업은 89.9로, 50인 이상 기업은 85.7로 나타났으며, 수출비중에 따른 2분기 경기전망 BSI는 내수기업 109.4, 수출기업 52.8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사업 실적에 가장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대내외 리스크 요인으로는 원자재가·유가 불안정(26.3%)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서 내부소비 위축(24.2%), 대외경기 악화로 수출 둔화(23.2%) 등의 응답이 뒤따랐다.
이와 더불어 상반기 투자계획 대비 현재 투자 진행상황에 대하여 보수적 입장을 지속하겠다고 응답한 기업이 전체 97%를 차지했으며, 주요 사유로는 재고증가 등 수요부진(26.9%), 원자재가 등 생산비용 증가(26.9%)가 있다.
김해상공회의소 관계자는 “부품제조가 대다수인 김해시의 많은 기업들이 중동전쟁의 여파로 인한 유가상승과 더불어 원자재의 수출입이 불안정하여 기업경영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으나, 이를 이겨내기 위하여 수출에 대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반도체, 자동차, 석유제품 등의 수출 호재에 따른 낙수효과가 기대됨에 따라 점진적으로 기업경기전망 및 실적 또한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