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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가 춤을 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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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가 춤을 춘다...
  • 정임선 기자
  • 승인 2007.12.09 1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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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소뿔

연지공원 옆 하천쪽에는 식당가들이 즐비하다. 그 중 구산동 다리(연지교)를 건너면 소고기 전문점 '소뿔' (김해시 구산동 1065-6번지 대표 신길문)이 있다. 김해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소뿔'이 합리적이고 저렴한 가격으로 개업 날 부터 입소문으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세련된 내부 인테리어는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고 모임 및 회식 등 단체모임을 하기에 적합하게 꾸며 놓았다.
이 집에는 메뉴판에는 고기의 중량까지도 표시해 두었다. 다른 집에서는 소홀히 되고 있는 부분까지도 신경을 쓴 모습에서 고객들은 믿음이 간다.
'부채살. 갈비살'을 저렴한 가격에 질 높은 고기를 공급하고 있으며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그리고 왕갈비, 등심구이, 모듬구이는 그 맛에 매니아가 생겨날 정도로 대단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그 외에도 살치살, 차돌박이 쌈밥, 꽃살, 뚝배기불고기가 인기이고 계란찜과 소고기 국밥은 사람들이 빼놓을 수 없는 메뉴이다.
소고기는 고급요리의 재료로서 소고기를 먹지 못하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의 대중음식이다. 신 사장은 "동의보감에서 소고기의 효능은 비위(소화기)를 보호하고, 토하거나 설사하는 것을 멈추며 소갈(당뇨)과 수종(부종)을 낫게 하고, 힘줄과 뼈, 허리와 다리를 튼튼하게 한다고 하였으며, 본초강목에서는 그 성질이 따뜻하고 달며 무독하다고 소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소고기와 가장 궁합이 맞는 것은 참기름과 깻잎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고기를 먹을 때 흔히 상추나 깻잎을 곁들이게 되는데 그 중 소고기와 깻잎은 영양 면에서 부족한 부분을 서로 보충해 줄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신길문 사장은 "소고기의 주성분은 단백질로 성장에 필요한 모든 아미노산이 골고루 들어 있으며 깻잎에는 비타민A, C가 많고 철분은 시금치보다 2배 이상 많은 양을 함유하고 있으며  참기름은 지방소화 흡수를 도와주고 콜레스트롤을 낮춰 주어 깻잎과 곁들여 드시면 더욱 좋다". 면서 소고기를 맛있게 먹는법을 가르쳐 주었다.
보통 저가(低價)의 소고기전문점들은 원가절감 등의 이유로 숯불을 사용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반해 '소뿔' 에서는  소고기는 숯불에 구워야 제 맛이 난다며 숯을 고집하고 있다. 숯불을 사용하면 힘이 들지만 제대로 된 고기 맛을 낼 수 있어 매출에는 훨씬 유리하기 때문.
단호박으로 만든 웰빙음식...호박죽이 에피타이저로 입맛을 돋운다.
이 집의 자랑은 아내 최삼숙씨가 직접 담근 백김치, 배추김치, 파김치다.
갈비살은 쫄깃쫄깃 씹히는 맛이 일품이며 불에 살짝 익혀 소스에 찍어 먹으면 그 맛이 씹을수록 고소하면서 살살 녹는다. 그리고 부채살, 꽃살은 살코기 육으로 아주 부드러운 맛이 예술이다.
소고기 전문점. '소뿔'
소고기 자체의 혀를 휘감도는 감칠 맛에 남녀노소 누구나 먹기 편하며 입안에서 살살 녹는 맛이 겨울의 추위까지 녹일 정도로 부드럽다.
소고기는 기름장에 대충 찍어 먹는데 소뿔만의 숨은 비법으로 탄생시킨 ‘데리소스’는 소갈비살, 안창살 등 색다른 조화를 이루며 처음 맛 본 느낌이 잊혀 지지가 않을 것이다.
소뿔에서는 점심특선으로 소고기 국밥을 3.500원에 내고 있으며 주변 직장인에게 인기가 있다. 또 가격도 저렴하지만 계란찜, 도토리묵, 동치미, 샐러드, 부침개 등 여러가지 밑반찬을 푸짐하게 내놓고 있다. 신씨는 “음식점은 무엇보다 푸짐한 인심이 있어야 단골고객이 많이 생긴다”면서 상차림부터가 다르다. 고기접시, 샐러드, 소스그릇 어느 하나 소홀함 없이 눈까지 즐겁게 한다.
아내 최삼숙씨는 카운터와 접객을 맡고 신 사장은 주문이 들어오면 직접 고기를 썰어 준비하고 홀을 오가며 고객들의 만족도를 챙기는 등 전천후로 뛴다. 10년 넘게 외식업을 운영한 탓에 이 정도는 가뿐하다는 게 신사장의 자랑. 그의 목표는 식당을 지역 외식 고객들이 찾고 싶은 유명 식당으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신 사장은 소고기 전문점 '소뿔'을 김해지역에 5개 정도의 가맹점을 오픈 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저가 전략에 차별화를 추가하고 본격적인 가맹점 모집에 들어갔다.  
“몸은 고되지만 적성에 맞는 일을 하니 신바람이 난다”며 “다시 희망을 품고 창업인생 2막을 열어가겠다”고 신 사장은 주먹을 불끈 쥐어보였다. 334-8380

정임선 기자   jeff@y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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