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30% 늘어나
경기침체 여파로 경남지역에서 생계형 범죄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5월10일까지 도내에서 적발된 강·절도사범은 1,35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45명에 비해 30% 가량 증가했다.
이들의 범행동기는 '생활비 마련'이 367명으로 지난해 보다 51.7% 증가했으며 학생 범죄가 345명으로 50.7% 급증했다.
특히 직업별로는 무직자 범행이 505명으로 지난해보다 36.9% 늘어났다. 초범률은 지난해 45.6%보다 다소 높은 49.1%를 차지했다.
자신의 생활수준이 하류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1091명(80.3%)으로 지난해보다 8.6% 높았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실물경제의 한파가 심각해지면서 생계형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며 "마산과 창원, 김해 등 주요 범죄발생지역에 상설중대 6개 중대를 투입해 순찰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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