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4월 경북지역의 어음부도율은 전달(1.06%) 보다 0.04%p 상승한 1.1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1년 7월 1.12%를 기록한 이후 최고수준이며, 3월 중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포항소재업체가 이미 발행한 어음 126억원이 부도처리된 때문으로 한국은행은 분석했다.
반면, 대구지역의 어음부도율은 전월(0.75%)대비 0.24%p 줄어든 0.51%를 기록, 대구.경북지역 전체 어음부도율은 0.71%로 전월(0.85%)에 비해 0.14%p 하락했다.
한국은행은 또 포항소재업체의 부도금액을 제외하면 대구.경북지역의 전월대비 어음부도율 하락폭이 0.14%p에서 0.39%p로 더 커지며 경북지역은 0.04%p 상승에서 0.71%p 하락으로 반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총 부도금액은 351억9,000만원으로 3월 456억2,000만원 보다 104억3,000만원 감소했으며 지역별로는 대구가 95억3,000만원, 경북이 9억원 줄었다.
같은 기간 부도업체(당좌거래정지 기준) 수는 전달과 같은 16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8개→4개), 건설업(3개→2개)이 감소했고 도소매업(2개→6개), 기타업종(3개→4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형태별로는 법인이 1개 늘었고 개인사업자가 1개 줄었다.
4월중 신설법인수는 331개로 전달 335개에 비해 16개 늘었다.
부도법인에 대한 신설법인의 배율은 31.9배로 전월 35.5배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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