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올해 기금운용계획상 구조조정기금을 총 20조2,000억원을 편성해 이중 20조원을 올해 사용한다고 밝혔다.
올해 집행될 20조원 중 우선적으로 금융권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채권 매입에 4조7,000억원, 해운업 구조조정을 위한 선박 매입에 1조원을 우선적으로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는 19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2009년 구조조정기금운용계획안`이 심의·의결되면 이를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최준우 금융위 금융구조개선과장은 "과거 외환위기시 구조조정기업이 보유한 자산을 인수·정리할 환경이 조성되지 않아 기업 구조조정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던 경험을 고려해 볼 때 이번 구조조정기금을 활용해 구조조정기업의 자산을 신속히 인수·정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기업구조조정이 더욱 촉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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