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입찰 등 각종 이권 개입 등 폭력 일삼아
공사입찰 등 각종 이권에 개입하고 폭력을 일삼던 해운대·기장지역의 신흥 폭력조직원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부산경찰청은 지난 19일 해운대·기장지역의 신흥 폭력조직인 '신동부산통합파' 두목 이모씨(52) 등 15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조직원 4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부산 해운대·기장지역의 유흥업주를 상대로 보호비 등의 명목으로 모두 48차레에 걸쳐 8,000만원을 빼앗은 혐의다.
이들은 또 조직 운영자금을 모으기 위해 병원이나 사우나 시설공사 이권에 개입해 폭력을 행사하며 1억5,000만원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문화, 상권, 유흥가 중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해운대·기장지역에서 활동하던 조폭 대부분이 최근 경찰에 구속돼 폭력세력의 구심점을 잃게 되자 이들 지역에 남은 폭력배들이 모여 신흥 조직을 결성한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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