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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하류 가야문화 복원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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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하류 가야문화 복원 하자"
  • 변삼석 기자
  • 승인 2009.05.19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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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살리기 설명회' 지역 전문가 의견 제기

   
 
4대강 살리기 설명회에서 낙동강 하구의 둔치도 철새도래지 등 생태계 보존과 낙동강하류의 가야문화 복원, 수량 확보, 수질개선, 치수를 위한 하천변의 50m이상 에코벨트 조성 등 다양한 의견이 지역 전문가들에 의해 제기됐다.

지역별 설명회로는 처음 국토해양부와 환경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4대강 살리기 지역설명회가 지난 19일 오전 9시 30분부터 부산시청 12층 국제회의실에서 정부와 시 관계자, 지역주민,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설명회는 정부측의 4대강 살리기 홍보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마스트플랜 설명에 이어 부산대 신현석 교수의 사회로 국토해양부 등 정부와 시관계자, 전문가 등이 나서 패널토론과 주민의견을 청취하는 순으로 진행 됐다.

먼저 패널토론에서 부산하천살리기시민운동본부 강미애 사무국장은 정부정책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설명회 자리에 참석을 거부당한 것은 중요한 국책사업에 지역민들의 의견을 무시하는 처사라는 말로 토론을 시작했다.

강 사무국장은 "정부의 강 살리기는 강 살리기가 아니라 죽이는 것으로 낙동강에 인공적으로 보를 만들어 물을 가두는 것은 물을 썩게 만들고 강바닥을 함부로 파헤치는 것은 강바닥의 많은 미생물과 생명체를 죽이는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강 살리기는 단기간의 사업이 아닌 장기적 계획을 가지고 국책사업에 대한 충분한 검토와 시민의견 수렴절차를 거쳐 추진해야 한다"며 "제대로 된 하천 살리기는 지천살리기부터 해야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또 "지역의견으로 50m이상의 에코밸트 조성과 낙동강 하류의 둔치도 철새도래지에 대한 보존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밝히고 "강을 무조건 개발할 것이 아니라 미래세대를 위해 유산으로 남겨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발전연구원 신성교 연구원도 "에코밸트를 지금의 계획보다 크게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근대화 과정에서 강이 많이 오염돼 치수와 수질개선을 포함하는 다기능 복합기능을 할수 있는 강이 돼야하고 낙동강 하구의 철새도래지는 미래성장동력으로 보존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부산시 4대강살리기 사업단 황용태 단장은 "시가 건의한 39건의 사업 중 17건이 반영되고 나머지는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반영된 사업도 사업비나 보상비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으로 이에 대한 구체적이고 현실성 있는 대안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먼저 환경부 관계자는 "4대강 살리기에 수질문제가 최우선으로 환경문제와 연계해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강을 중심으로 문화가 발전해온 역사는 소중한 관광자원으로 전문가와 검토해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또 국토해양부 강주엽 팀장은 시민단체 농성과 지역의 부정적 여론을 의식한 듯 "4대강 살리기는 운하와는 분명히 다르다"며 오해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하고 "각계의견 반영을 위해 지역여론 청취의 문을 열고 의견을 듣겠다"고 말했다.

강 팀장은 또 "에코밸트, 생태계보존 등 지역의견이 사업에 적절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지만 예산이 한정돼 있어 우선적인 사업부터 추진하고 설명회는 오늘이 마지막이 아니라 앞으로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순차적으로 사업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민의견 청취시간에는 부산농민회 회원과 대저지구 농민들 30여명이 대체농지 요구와 생계대책을 요구했고 완충농지 개념으로 낙동강 하구의 둔치를 공원화 하는 등 보존해야 한다는 지역민의 의견과 지역 건설업체 참가방안 등의 의견제시가 있었다.

한편 설명회에 '운하반대 낙동강지키기 부산시민운동'회원 100여명이 참석을 시도했으나 물리적인 마찰을 우려한 주최측이 설명회장 입장을 막아 시청 복도에서 "식수대란 4대강 사업반대" 등 구호를 외치며 설명회가 끝날때 까지 항의농성을 했다.

(부산시청에서 '운하반대 낙동강지키기 부산시민운동'회원 100여명이 "식수대란 4대강 사업반대" 등 구호를 외치며 설명회가 끝날 때 까지 항의농성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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