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삼계동 지역 시민들의 휴식공간 마련을 위해 6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부지 16만1,000여㎡에다 장기 계속사업으로 2005년 착공에 들어가 2008년 12월 말께 준공했다.
이 공원에는 진입광장을 비롯해 물놀이장, 피크닉장, 자연탐방로 등 4개 시설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이 공원이 준공 5개월이 지난 현재 공원 내에 설치해 놓은 벽화타일 내의 가야문화 그림이 실제와는 다르게 시공되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확인결과 벽화 내에 표기된 분산성 사진이 정체 불명의 사진이 벽화에 그려져 있을 뿐만 아니라 망월석탑, 봉황대 유적 등은 사실과는 달리 엉터리로 시공된 것으로 판명됐다.
또 공원 내에 설치해 놓은 김해시 안내도 역시 '수로왕비릉'이 아닌 '김수로왕비능'으로 잘못 표기되어 있는 등 문화재 내용이 사실과는 달리 잘못 시공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2007년 3월께 김해시의회의 주요사업장 현장점검에서 물놀이장 내 대리석 설치는 미끄럼으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 지적과 함께 공원 내 경사지 슬럼화 현상 등의 문제점을 낳아 설계부실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또 사업비 미 확보로 인해 공원 상류층에 조성키로 한 인라인 스케이트장을 비롯한 놀이시설, 전기공사 등 사업비 15억원을 제때 확보하지 못해 '반쪽공원'의 전략 위기를 맞기도 했다.
이 같은 문제는 최근 시청 소회의실에서 가진 간부회의에서 김종간 김해시장이 이 사안에 대해 지적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즉시 현장을 방문해 확인중에 있다"며 "그러나 이와관련, 문서가 경남도 종합감사에 제출된 상태여서 감사 후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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