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국 124개 업체 512명의 해외 바이어가 방문
지난 6일 폐막된 '2009 부산국제 철도 및 물류산업전'에서 24억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벡스코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나흘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 철도 및 물류산업전에 14개국 124개 업체 512명의 해외 바이어가 방문, 참가업체들과 24억1,000만 달러에 이르는 수출상담 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철도물류전에서 현대로템은 인도, 튀니지, 우크라이나 등과 전동차 구매와 관련된 수출상담을 벌였으며 특히 대만과는 철도차량 구매 상담이 아닌 철도운영에 관한 전문 컨설팅 용역상담을 벌였다.
국내 최초의 도심 관광용 모노레일을 제작하는 ㈜로윈은 이란, 파나마, 방글라데시 등 해외 주요 엔지니어링사로부터 이번 전시회에 출품한 모노레일을 공급받고 싶다는 의견과 함께 기술제안서 제출을 요청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교통공사는 우진산전이 제작해 부산3호선 2구간에 투입될 국내 최초의 고무바퀴 무인경전철을 시승할 수 있는 '반송선 차량기지 방문' 투어 프로그램을 하루 두 차례씩 운영해 국내외 바이어는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부산시 초청을 받아 이번 전시회를 참석한 우크라이나 교통부 차관과 철도청장, 블라디보스토크 시장 일행, 독일 연방정부 건설교통부 국장 등 세계 각국에서 국가적 차원의 사업과 관련해 적극적인 상담을 벌였다.
벡스코 관계자는 "회를 거듭할수록 부산국제철도 및 물류산업전이 행사규모 뿐 아니라 참가업체, 국내외 전문 바이어,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지면서 국제 전시회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며 "벌써 다음 전시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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