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구는 사회적 문제인 아동 실종과 유괴를 예방하기 위한 인형극을 11일 오전 10시 30분과 11시 30분 동래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지역 유치원 아동들을 대상으로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유치원 어린이가 유괴대처 요령 등을 인형극을 통해 알기쉽게 습득하게 하기위한 것으로 전문 인형극단 '빨간모자 꼭꼭이'가 맡으며 인형극 공연과 함께 실종 예방 노래와 유괴예방수칙 익히기 등을 교육한다.

공연은 어린이가 엄마 심부름으로 숲속을 지나다 늑대를 만나 위험에 빠졌다가 평소 엄마가 가르쳐준 안전지침 노래를 떠올려 경찰에 알려 유괴의 위험에서 벗어난다는 내용으로 아동들의 시각과 정서에 맞는 인형극으로 위험에 지혜롭게 대처하는 방법을 습득하게 도와주게 된다.

동래구청 관계자는 "어린 아동들의 눈높이에 맞춰 유괴 대처요령 등을 평소에 습득하게 해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데 공연의 목적이 있다"며 "아동을 둔 부모들도 관람하면 자녀교육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연이 끝난 뒤에는 관람한 아동들에게 한국전력공사 부산지점이 후원한 호신용 후루라기를 하나씩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