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김성언)이 운영하고 있는 견학프로그램에 올해 3월 이후 이번 달 7일까지만 26개 단체 1,000명이 넘으면서 외국인단체와 각종 사회단체의 견학 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

경마공원측은 이는 매주 금·토·일 5회(각 40명 정원)만 한정 운영하는 점을 감안하면 주당 2개 단체이상이 방문할 정도로 경마공원 견학 신청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분석했다.

우선 외국인 단체견학은 올해 들어 처음 나타나는 현상으로 오사카시립대학원, 동서대외국인 연구단, 현대중공업 외국인 근무단이 벌써 다녀갔고 13일에는 창원시의 요청으로 창원시 거주 다문화 가정 40여명이 찾는다.

사회단체 견학도 이어지고 있어 STX임직원, 행복나눔복지관, 평화의집 등에서 방문했고 21일에는 멀리 전남여도중학교 40명이 방문한다.

지난 2006년 6월부터 경마공원이 견학프로그램을 운영한 지 만 3년째로 총 2만9,000여명이 다녀 간 것으로 집계돼 7월이면 3만명을 훌쩍 넘어설만큼 지역 내 인기가 대단하다.

그러나 견학신청그룹을 살펴보면 지금까지는 대부분이 가족 또는 친지단위였으나 올해부터는 외국인과 사회단체의 견학이 크게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이 외국인 및 단체 견학이 부쩍 많은 이유에 대해 경마공원 관계자는 "다른 곳에서는 견학할 수 없는 말수영장 등 경마공원만의 이색 시설이 즐비한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경마가 스포츠로 인식하고 있는 외국인 근무자가 많은 학교 및 대기업에서 경마공원에 대한 입소문이 늘면서 경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앞으로도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해 특히 외국인이 많은 지역 내 대기업을 대상으로 견학신청 요청공문과 경마공원 홍보책자를 발송해 견학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부산경남경마공원 견학프로그램은 말수영장-마방체험-방송실 체험 등 60분 코스로 구성돼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신청할 수 있으며 단체견학은 (051-9010-7142) 로 신청 가능하고 신청정원은 4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