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톤 규모 성덕대왕신종 비견 천상의 소리 재현
충북 진천 소재의 성종사(전통 주물장 112호 원광식)에서 지난해 8월에 종 제작에 착수하여 10개월만인 이달에 완성된 것.
종은 우리나라 전통 종 주조법인 밀랍공법으로 제작하여 문양이 아름답고 소리는 세계 최고의 종인 성덕대왕신종의 소리를 재현했다고 서울대학교 정밀기계설계공동연구소 나형용교수는 밝혔다.
시민의 종 건립공사 추진상황은 종은 제작 완료 되었고 종각은 현재 1층 골조공사 중이며 7월에 골조공사를 마치고 8월부터는 실내공사, 조명공사 등을 추진하여 10월말까지 모든 공사를 마무리하고 12월 31일 제야에 타종할 계획이다.
그동안 시민의 종 건립을 위한 모금에 3만명의 시민이 참여하여 뜨거운 성원을 보여 주었으며 현재 약 23억원의 성금을 모금했다.
공사에 소요되는 사업비는 종제작에 10억원, 종각건립에 약15억원 등 약 25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성금 모금은 기탁자 전원을 종각에 명단을 새기기로 함에 따라 가족단위의 성금 기탁자가 줄을 잇고 있어 당분간 모금을 계속할 예정이다.
시민의 종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경제도 어려운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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