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권정호)이 교육과학기술부가 실시한 2009년도 시.도교육청평가에서 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되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시.도 교육청 평가는 교육청의 책무성을 확보하고 교육청 간 건전한 경쟁을 통해 지방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하여 지난 ‘96년부터 실시된 것으로 올해 평가는 학교교육 내실화 등 5개 분야, 12개 영역과 고객만족도, 청렴도로 구분하여 2008년 1년간의 교육청 업무를 대상으로 평가가 이루어졌다.

경남도교육청은 지난 2007년도 교육부의 지방교육혁신평가에서 우수교육청에 선정된 데 이어 이번에 또 한번 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됨에 따라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을 선도하는 교육청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지역의 특성을 고려하여 시 지역 교육청과 도 지역 교육청으로 분리하여 실시한 이번 평가는 5개 분야와 고객만족도 및 청렴도 평가까지 포함하고 있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

교육과학기술부의 발표에 의하면 경상남도교육청은 교육복지 확대분야에서는 1위를 하였고 고객만족도, 청렴도분야에서 2위를 하였으며 나머지 분야에서 고르게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1위를 차지한 교육복지분야는 날로 심각해지는 도·농지역의 교육격차 해소와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통해 교육공동체가 만족하는 실질적인 교육복지 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하여 좋은평가를 받았다.

또한 그동안 알게 모르게 학교 현장에 자리잡고 있었던 비교육적이고 형식적인 교육의 거품을 과감히 제거하고 교사들이 가르치는 일에 충실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줌으로써 학교교육과정 중심의 교육 본질 추구에 심혈을 기울여 온 결과로 보여진다.

특히 2위를 받은 고객만족도와 청렴도 분야는 지난 5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권정호 교육감 취임이후 ‘학생이 행복한 교육’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평가돼 고무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번 평가 결과 경상남도교육청은 교육과학기술부장관 표창과 함께 연말에는 우수교육청에 대한 인센티브로 상당한 액수의 특별교부금을 지급받게 된다고 밝혔다.

권정호 교육감은 “이번 평가 결과는 교육가족 모두가 함께 이루어낸 영광으로 고생하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평가결과를 심도있게 분석해서 교육정책의 품질 향상에 적극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앞으로 교육공동체와 상생의 전략으로 현안과제를 함께 고민하고 폭넓은 의견수렴을 통해 합리적인 교육정책을 마련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학생이 행복한 교육’이 학교 현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덧붙였다.

한편 경남도교육청은 지난 3월 25일에 자체평가보고서를 작성하여 교육과학기술부로 제출한 데 이어 5월 29일에 2009. 시.도교육청평가위원회(위원장 홍익대 서정화 교수)의 현장방문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