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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총리, 각종 의혹 공세…대폭개각 시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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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총리, 각종 의혹 공세…대폭개각 시발탄?
  • 영남방송
  • 승인 2009.07.22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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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21일 개각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등 개각이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한승수 국무총리에 대한 각종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감사원은 20일 '한국석유공사 기관운영감사결과'를 공개하고 한 총리의 자원외교 성과로 홍보됐던 카자흐스탄 잠빌광구 계약 당시 '서명 보너스', '시추선 도입비', 발견보너스 등이 공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의 이같은 감사결과는 지난해 석유공사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이학재 의원 등에 의해 이미 지적됐던 사안으로, 당시 이 의원 측은 광구의 원유 매장량에 따라 최대 8억 달러에 달하는 금액을 카자흐스탄 측에 제공키로 했다고 비난했다.

민주당 김유정 대변인도 이날 한 총리 아들 부부의 불공정 주식 거래 의혹을 제기하며 철저한 수사와 명확한 해명을 요구했다.

같은 날 동시에 이같은 의혹들이 제기되자 일각에서는 대폭 개각을 위한 명분 쌓기가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이 21일 "최근 개각 등을 놓고 이런 저런 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거기에 좌우되지 말고, 물러날 때 물러나더라도 소신껏 일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은 대폭 개각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감사원 "잠빌광구 발견보너스 은폐"…석유공사 "비밀준수 의무"

잠빌 광구 지분 양수도 계약은 지난해 5월 한 총리의 중앙아시아 순방을 계기로 체결된 것으로 당시 카자흐스탄 국영석유회사인 KMG측은 유가 등을 이유로 당초 합의됐던 지분인수대가보다 3억6400만 달러를 더 지불할 것을 요구했다.

결국 당시 협상단은 카자흐스탄 정부에 지급하는 발견보너스 외에 KMG에 추가로 발견보너스를 지급하고 지분인수대가로 미화 1000만 달러를 증액해 8500만 달러를 지급하는 것으로 합의, 지난해 5월14일 지분양수도계약이 체결됐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당시 석유공사가 지분인수대금만 공표하고 '서명 보너스', '시추선 도입비', 발견보너스 9억4800만달러 등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석유공사가 카자흐스탄 정부에 매장량과 유가를 연동해 약 1억3800만 달러의 보너스를 지급했으면서도 추가지급하기로 한 발견보너스 약 8억1000만 달러는 유가에 연동시키지 않아 경제성 확보 방안을 마련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석유공사는 이와 관련, "잠빌광구 지분인수대가가 최대 11억8000만 달러로 정부 발표의 14배인 것으로 보도됐으나 카자흐스탄 정부 발견보너스, 시추선 도입비용 등은 총리 방문 전인 2007년 6월 이미 합의된 사항"이라며 "지난해 5월 추가 합의된 사항은 지분인수대가 8500만 달러와 KMG 발견보너스 지급조건 뿐"이라고 해명했다.

공사는 이어 "이는 수익발생이 확실해지는 상업적 발견 이후에 발견보너스를 지급함으로써, 지분인수대가 지급조건을 완화하고 투자 리스크를 분산한 것"이라며 "지급조건을 언급하지 않은 것은 국제 관례상 계약 세부조건은 비공개하는 것이 원칙이고, 석유공사에 비밀준수 의무가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공사는 또 "향후 발견 매장량에 따라 결정되는 KMG 발견보너스는 현 시점에서 정확한 금액이 확정된 것이 아니다"라며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항변했다.

잠빌광구 본계약은 우리 정부가 오랫동안 추진해 온 것으로 우리 정부는 2년 전 카자흐 정부와 7500만 달러에 잠빌광구 지분의 27%를 확보키로 계약했으나, 카자흐 측에서 유가 인상 등을 이유로 3~5억 달러를 추가로 지급해달라고 요구해와 난항을 겪어왔다. 해상잠빌 해상광구의 추정 원유매장량은 10억배럴이다.

◇민 "아들 불공정 주식거래"…이화영 회장 "주식담보대출·이익못봐"

민주당 김유정 대변인은 10일 한 총리 아들 상준씨 부부의 불공정 주식 거래 의혹을 제기하며 철저한 수사와 명확한 해명을 요구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OO 동아일보 사장이 OCI(옛 동양제철화학) 주식을 불공정거래한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승수 총리의 아들 부부 역시 이 회사 주식 20억원 어치를 사들인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그 시점은 2007년 12월로 이 회사의 호재성 공시가 나가기 직전이라 이들 부부가 회사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산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며 "게다가 한 총리 며느리는 이 회사의 회장 조카로, 이 의혹에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당시 유학생이던 이들 부부가 돈이 어디 있어서 20억원 어치의 주식을 살 수 있었는지 아리송할 따름"이라며 "한 총리는 자신의 인사 청문회에서 아들이 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입했다고 밝힌 바 있어, 아들 부부의 형편으론 거액의 주식투자를 하기는 불가능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이와 관련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한 총리는 성장해서 분가한 아들의 재산상황에 대해 아는 바가 없고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일축했다.

상준씨의 장인인 ㈜유니드 이화영 회장은 이와 관련,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주식거래 자금은 자신이 보유하던 주식을 담보로 사위와 딸 명의로 저축은행으로부터 대출받은 돈으로, 자금 출처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유니드 측은 특히 "이화영 회장은 미공개 중요 정보를 이용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해당 주식은 현재까지 단 한 주도 매각한 사실이 없으며, 현재 주가는 당시 매입가보다 낮아 이득을 본 사실이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상준씨 부부가 주식을 매입한 다음날 OCI는 폴리실리콘을 미래 성장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연산 1만톤의 제조설비에 7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고, 주가는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다.

하지만 당씨 상준씨 부부가 28만4600원에 매입했던 OCI의 주가는 현재 22만원을 하회하고 있어 주식을 한 주도 매각하지 않았을 경우 약 4억5000만원 이상의 평가손실을 입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더욱이 주식담보대출을 받았을 경우의 금리 부담까지 계산하면 약 8~9억원의 손실을 입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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