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이번 일식은 지역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오전 9시5분 전후에 시작해 10시50분께 태양의 80%가 가려지고, 오후 12시10분께 끝난다고 밝혔다.
서울에서는 오전 9시34분에 일식이 시작돼 10시48분 절정을 이룬 뒤 오후 12시5분에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의 경우 서울대 광학천문대 제1관(46동), 서울시 광진구 광진광장 앞, 롯데월드 야외파크, 신촌 연세대 중앙도서관 앞, 연세대 KVN 천문대, 왕십리역 앞 광장, COEX 앞 광장 등지에서 관측 행사가 열린다.
교과부는 “이번 일식은 우리나라 내륙에서는 부분일식 밖에 보이지 않지만 배를 타고 남쪽바다로 나가면 황홀한 개기일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맨눈으로 일식을 관찰할 경우 실명 위험이 있으니 현장에서 배포하는 태양안경(필름으로 된 간이안경)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일식장면은 ‘2009 세계 천문의 해’(www.astronomy2009.or.kr),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 등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1887년 8월19일 개기일식, 1948년 5월21일에 금환일식이 있었다. 다음 개기일식과 금환일식은 2035년 9월2일 오전 9시40분(평양, 원산)과 2041년 10월25일 오전 9시에 각각 일어날 전망이다.
저작권자 © 영남매일-당당한 독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