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2일 '세계 차 없는 날'을 맞아 올해 처음으로 구군 등 관내 전 공공기관, 그린스타트네트워크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세계 차 없는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세계 차 없는 날에 시 청사와 구군 등 주차장 사용을 제한하며 민원인들은 일반 주차장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주차장 사용이 제한되는 기관은 시 본청을 비롯해 구군청, 교육청, 각 동 주민자치센터, 읍사무소 등으로서 사용제한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날 오전 8시부터 시청 앞, 구군 등지에서 구군 그린스타트 주관으로 차 없는 날 캠페인도 전개한다.
아울러 중구 차 없는 거리에서는 대중교통 이용 캠페인, 그린스타트 운동 및 탄소포인트제 참여 캠페인 이 진행된다. 차 없는 날 홍보부스도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자동차는 교통 체증과 교통사고, 대기오염 등으로 우리의 삶을 파괴하고 있다"며 "22일 하루만이라도 먼 거리는 대중 교통수단을 이용하고 가까운 거리는 자전거를 타든지 걸어서 다니자"고 당부했다.
한편 차 없는 날(Car-Free Day)은 1997년 프랑스 서부 항구도시인 라 로셸의 시민들이 승용차 운행을 자제하는 운동을 펼치면서 시작, 현재는 전 세계 40여개국 2100여개 도시로 확산됐다.
2001년 서울에서 처음 시행됐으며 지난해 환경부와 수도권 3개 시도 합동으로 수도권 지역 차 없는 날 행사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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