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어르신들은 손녀 같은 단원들을 따뜻하게 맞아 주시면서 가지고 온 쌀가루를 반주하는 방법을 직접 가르치기도 하여 훈훈한 '이웃의 정'도 함께 나눴다.
앞서 단원들은 안미숙(한식 요리사)씨에게 송편 만드는 방법을 전수받아 '송편빚기' 학습도 겸하게 되었다고 단원과 어르신들이 즐거워 하기도 했다.
내외동 사시는 한 할머니는 “손녀 같은 단원들과 웃고, 떠들고, 만드는 시간이야 말로 우리 노인들에겐 엄청난 희망의 샘이 솟는다" 거듭 고마워 했다. 어떤 분은 그 자리에서 선생님께 전화를 걸어 학생들을 보내주어 재미있는 하루를 보내게 되었다고 연이어 고마워 했다.
사람과 사람사이에 정이 메말라가는 요즘에 청소년들과 어르신들의 격차를 줄이고 쌍방의 의사소통을 통해 청소년과 어르신들 간의 행복의 다리를 놓아 밝은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한 행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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