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 자영업자가 별도 비용 없이 연말정산 업무를 홈택스에서 전산처리 할 수 있는 ‘홈택스 연말정산 프로그램’이 조기 개통됐다.

국세청은 사업자의 연말정산 업무 편의 제공을 위해 2008년 보다 5개월 정도 앞당겨 9월 개통했다고 밝혔다.

홈택스 연말정산 프로그램은 소득공제신고서 작성, 연말정산 세액계산, 근로자 교부용 원천징수영수증 작성, 지급명세서 전산 파일 생성 및 제출 등이 가능하다.

국세청은 이 프로그램으로 영세 사업자들은 연말정산을 위한 납세협력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사업자는 지급명세서 전자제출에 따라 세액공제 혜택을 추가로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이번 조기 개통으로 제출기간에 맞추기 위해 서면으로 제출하던 휴ㆍ폐업자의 지급명세서를 전자제출로 할 수 있다. 사업자는 중도 퇴사자의 지급명세서 제출기간인 2010년 3월까지 기다리지 않고 언제든지 지급명세서를 제출하게 돼 중도 퇴사자의 연말정산을 조기에 끝낼 수 있게 됐다.

이은항 원천세 과장은 “이번 ‘2009 홈택스 연말정산 프로그램’은 기부금 명세서와 의료비 지급명세서의 전자제출 기능이 신설됐으며 세율인하, 기본공제금액 상향, 의료비 소득공제 확대 등 2009년 세법 개정사항을 프로그램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