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태탐방로 BI 개발…도보여행자 여권도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5월 선정발표한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의 통일된 심볼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BI(Brand Identification)를 개발보급키로 했다. 또 문화생태탐방로에 대한 다양한 계층의 참여와 흥미 유발을 위해 도보여행자 여권 및 도보여행 인증서 발급 등 도보여행 인센티브 제도도 도입한다.
30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브랜드의 심볼마크는 한국적인 길과 함께 길을 걷고 있는 두 사람을 이미지화했다.
또 산자락으로 나 있는 자연스러운 길, 강(바다)이나 들판을 접해 구불구불한 곡선으로 이어지는 길 등 한국적인 길의 형상을 모티프로 탐방로를 표현했다.
“길은 만남과 교류의 장임을 감안, 여유롭고 다정하게 걸어가는 두 사람의 모습을 형상화함으로써 탐방로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우리 문화의 새로운 이야기를 발견하는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의 가치를 이미지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문화체육관광부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내에서 처음 도입한 도보여행자 여권은 문화부가 올해 선정한 7개 문화생태탐방로 지도로 구성해 도보여행자가 탐방로 출발지, 종착지 등 주요 거점에서 도장을 받도록 했다.
도보여행자 여권은 탐방로별 출발지 등 주요 거점에서 배포된다.
도보여행자 여권을 소지하고 3개 이상 코스를 탐방한 경우 도보여행 인증서가 발급된다.
또 도보 인증서를 받은 사람에게는 연말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 나침판, 공연티켓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도보여행자 여권 및 도보인증서 제도를 도입할 경우 도보여행에 대한 관심의 증가로 도보여행문화가 활성화될 뿐만 아니라 도보여행자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향후 탐방객의 다양한 요구에 효율적으로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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