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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콩, 건강기능식품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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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콩, 건강기능식품 재탄생
  • 손양화 기자
  • 승인 2009.10.14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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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콩 개발… 식·의약 산업화 적극 추진

농촌진흥청은 국내 콩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존의 ‘전통식품 원료 생산 연구’에서 ‘식·의약소재 개발’로 연구방향을 전환하여 국산 콩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WTO 체제 출범 이후 값싼 수입콩의 증가로 90년대 15만ha이던 우리나라의 콩 재배면적이 현재는 7만5천ha에 불과하다.

90년대에는 전통식품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콩연구에 매진하여 된장, 청국장, 간장 등 발효식품용과 두부, 콩나물 등 비발효 식품용 등 식용콩의 다양한 용도에 알맞은 품종을 개발·보급하여 수입산과 차별화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된장, 청국장 등 발효용으로 빛깔이 좋고 크기도 일정한 품질 좋은 태광콩, 대원콩을 개발하여 재배하고 두부용으로 단백질 함량이 높은 단백콩(45%), 두유용으로는 비린내가 전혀 없는 진품콩, 콩나물용으로는 저장성과 발아력이 뛰어난 풍산 나물콩 등을 개발하였다.

2000년대에 들어 ‘웰빙’이 생활의 주요 화두로 떠오르면서 건강 기능성 식품에 대한 욕구가 늘고 있다. 따라서 콩의 연구방향도 건강 기능성 식품을 비롯해 의약소재 개발에 두고 추진해 왔다. 시력에 도움이 되는 ’루테인‘을 함유하는 품종, 각종 암과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이소플라본 함량이 높은 품종 등을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다.

또한 노화방지효과가 있는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은 품종을 비롯하여 기능성 녹색식품을 위한 품종도 개발하기에 이르렀으며 아토피 환자를 위한 ’저알러지‘ 콩을 개발 중에 있다. 특히 최근에는 국내 토종 콩에서 혈당조절 물질을 발견하는 획기적인 결과를 얻었다.

이러한 토종 콩은 한반도에만 분포하는 우리나라 고유자원이기 때문에 이를 이용한 식의약품 개발로 원천기술 확보한다면 국제 경쟁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포도당 대사조절물질인 이니시톨(Inositol)을 콩에서 추출 분리함으로써 당뇨병 환자를 위한 전용 콩 품종개발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현재 농촌진흥청이 보유하고 있는 야생 콩 유전자원 4,000여점, 야생 팥 500여점을 분석하여 당뇨효과가 탁월한 자원을 가려내어 당뇨 치료용 콩 품종을 개발하는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콩에 들어있는 이소플라본, 올리고당, 레시틴 등의 기능성 물질을 성인병 예방을 위한 식·의약소재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유산균 발효용 콩을 개발하는 부가 가치가 높은 첨단 콩 산업을 다방면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안진곤 기능성작물부장은 “현재 전통가공식품 소재 개발에 치중해 있는 콩 연구를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 산업소재 개발 분야로 확대하여 녹색기술 창출에 앞장서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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