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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주년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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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주년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 이균성 기자
  • 승인 2008.03.17 1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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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주년 3.8 세계여성의날을 기념하여 2008년 3월 1일 토요일 창원운동장 만남의 광장에서는 "여성, 차별과 빈곤을 넘어 새로운 공동체 세상을 열자"를 슬로건으로 하는 '평등하고 평화롭게 함께 걸어요~♡ 행복걷기대회'행사를 가졌다.

경남여성단체연합이 주최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여성의전화연합 김해지부 <김해여성의전화>에서는 전 세계에서 하루 1달러 미만으로 생활하는 12억 인구의 70%가 여성! 여성빈곤 싫어!"라는 슬로건으로 여성빈곤을 척결하자는 의미로 여성빈곤 풍선터뜨리기 포퍼먼스를 실시하여 참여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3.8세계여성의날을 맞아 반세기 동안의 한국여성운동이 이룬 성과로는 가족법 3차 개정, 남녀고용평등법 3차례 개정, 영유아보육법 제·개정, 여성발전기본법 개정, 성폭력특별법 제·개정, 가정폭력방지법 제·개정, 남녀차별금지 및 구제에 관한 법 개정(현재는 폐지), 성매매방지법 제정, 호주제 폐지 등을 성사시켰다.

또한 동성동본금혼제 위헌 판결, 군복무가산점 위헌판결(올해 다시 뜨거운 감자로 부상되기는 했지만), 직장 내 성희롱 금지, 정치 및 고용분야에서의 여성할당제 도입, 모성보호비용 사회분담화 확대, 여성부 설치 등 여성정책 추진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성인지 예·결산서 작성도입 등 정치·직장·가족 분야 등에서 성평등 정책을 이끌어냈다.

성차별적인 법과 제도를 약 15년이라는 짧은 기간 내에 이루었으며 동시에 여성 관련법·제도 개선을 통해 차별과 폭력으로부터 많은 여성들이 벗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여 여성관련 예산의 증액은 물론 여성의 정치적, 사회적 지위도 향상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여성관련 법·제도가 빠른 속도로 개선되다보니 제도화 성과가 실생활에 적용되기까지 가치관과 관행, 관습의 변화가 뒤따르지 못했고, 제도 개선을 뒷받침할 수 있는 예산과 전달체계가 미흡하여 그 효과가 잘 드러나지 않는 휴유증이 있다.

이러한 휴유증은 고용상의 간접 차별, 여성비정규직 확산, 성상품화 만연, 여성의 일과 가족의 양립 곤란 등 여성들이 겪는 차별과 폭력은 크게 진전되지 않았음에도 형식적이고 가시적인 성차별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된 것이 아닌가 또는 법과 제도로 구제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냐는 안이한 의식에서 나온다.
 
법과 제도의 변화를 실생활 속에서 적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사회·직장·가정에 만연해 있는 성차별적 의식과 구조를 변화시켜나가야 한다. 접대문화, 기업조직문화, 명절문화, 육아문화 등이 변화되어야 하고, 일상의 삶에서 성평등적인 문화 확산이 필요하다. 성평등적인 문화 확산을 위해 <김해여성의전화>에서는  각종 캠페인, 홍보, 교육 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

김민정 (김해여성의 전화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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