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제1회 지방공무원 시험 경쟁률이 31대1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처음 신설한 디자인 직류는 2명 선발에 183명이 출원, 91대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29일 도는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2010년도 제1회 경상남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접수 결과 382명 모집에 총 1만2,039명이 출원해 평균 3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292명 모집에 1만2,060명이 출원해 평균 41대1인 것에 비하면 낮은 수치지만 여전히 공무원 시험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도는 행정직 9급 등 33개 직류 382명을 선발하기 위해 지난 2월 20일 공고를 실시하고 3월 22~26일 닷새간 인터넷 접수를 실시했다.

접수 결과 선발직렬 가운데 올해 새로 신설한 9급 디자인 직류가 2명 선발 예정에 183명이 출원해 최고 91대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직류별로 살펴보면 ▲간호 33대1 ▲일반행정 44대1 ▲일반행정장애 18대1 ▲지방세 55대1 ▲지방세장애 8대1 ▲사회복지 16대1 ▲사회복지장애 12대1 ▲전산 54대1 ▲사서 23대1 ▲일반기계 24대1 ▲일반전기 33대1 ▲일반화공 32대1 ▲일반농업 20대1 ▲일반농업장애 11대1 ▲축산 20대1 ▲산림자원 40대1 ▲조경 37대1 ▲일반수산 23대1 ▲보건 60대1 ▲보건장애 8대1 ▲일반환경 26대1 ▲도시계획 9대1 ▲일반토목 11대1 ▲일반토목장애 2대1 ▲건축 17대1 ▲지적 13대1 ▲지적장애 2대1 ▲디자인 91대1 ▲통신기술 32대1 ▲의료기술(방사선) 14대1 ▲의료기술(물리치료) 31대1 ▲의료기술(작업치료) 14대1이다.

시·군별로 채용하는 일반행정 직류의 경우를 보면 2명 선발예정에 617명이 응시해 308대1을 기록한 마산시가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진주시 100대1, 진해시 122대1 등 시지역 평균 경쟁률은 118대1이었으며 군지역은 20대1(최고 함양 28대1, 최저 거창 14대1)로 시지역이 군지역보다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번 제1회 지방공무원 채용 필기시험은 5월 22일 실시하고 7월 12~16일 면접시험을 걸쳐 7월 23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경남도 행정과 관계자는 “올해 경남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은 서울, 경기도 다음으로 많은 인원인 26개 직렬 50개 직류에 426명을 2회에 거쳐 선발할 계획이다”면서 “세계적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로 극심한 취업난이 가중되는 가운데 도내 우수한 인재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해보다 95명 늘어난 공무원을 선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