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맹곤 야권 단일 후보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후원회를 결성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하고 시민들의 이해를 구했다.
다음은 김후보의 성명서 내용이다.
안녕하십니까? 야 3당 단일후보, 민주당 김해시장 후보 김맹곤입니다.
선거관리위원회에 김해시장 선거 후보 등록 마친 이후 여기저기서 후원금 문의가 들어옵니다. 지금까지는 '후원금을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는 짧은 말로 양해를 구했으나 저를 지지하시는 분들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제가 직접 해명을 할까 합니다.
후원회 구성을 놓고 고민이 많았습니다. 후원회를 구성하면 후원회원 모집으로 선거운동도 가능하고 선거비용까지 모금할 수 있어 1석 2조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후원금을 거절한 것은 깨끗하고 투명한 선거, 정책중심의 선거로 치르고자 하는 소신 때문입니다.
후원회를 통한 선거비용 마련의 취지는 정치자금 기부문화 정착과 신인들의 정치참여 확대입니다. 하지만 이런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청탁성이나 다른 목적을 가지고 후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직간접적으로 이해관계에 얽혀 있는 분들은 누구에게 얼마의 후원금을 내야할지를 놓고 고민 아닌 고민을 하게 됩니다. 이래서는 받는 사람도 주는 사람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본래 의도와는 다르게 후원금이 '줄대기'나, '줄세우기', '보험용'으로 악용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이미 지방선거 출마의 변을 통해 "지방선거 승리로 16년 동안 독점해 온 김해시정의 세력을 교체하고 그 어떤 특정세력의 눈치도 보지 않고 시민을 보고 시정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습니다. 후원회를 구성하지 않겠다는 건 이러한 제 뜻이 반영된 것입니다.
부디 이러한 제 마음과 뜻을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래도 아쉬우시다면 주변의 지인분들에게 '기호 2번 김맹곤'을 홍보하는 자원봉사로 대신해 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야권 단일후보.민주당 김해시장 후보 김맹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