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산시 농업기술센터 관계공무원이 푸른교실 생명농업 시범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벼 심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
농업기술센터는 교과서에서 배우던 농작물과 식물을 직접 관찰하고 재배하는 체험을 통해 과학적 지식을 습득하고 자연의 질서와 조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푸른교실 생명 시범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농업기술센터는 관내 삼계.산호.완월초등학교 3개교를 선정하여 학급당 채소 수경재배 상자, 공기정화식물 등을 분양하여 교실에서 재배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9일 산호초등학교에서 벼 심기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벼에서 쌀, 밥이 되기까지의 과정에 대한 교육과 학생 개인별 1개씩의 벼 재배화분을 분양하여 겉으로 보기엔 생명이 없는 볍씨 한톨도 관심과 사랑으로 돌봐주면 풍성한 수확을 가져다 준다는 것을 느끼게 했다.
또 반복되는 시험에 찌든 어린이들에게 1년간 벼를 재배하는 체험을 통해 정서순화의 기회 제공하고 오는 10월이면 쌀 수확과 도정실습으로 농촌의 귀중함을 배우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공기정화 식물인 베고니아, 로즈마리 등을 화분에 심어 학생들이 식물이 자라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실시하는 푸른교실 생명농업 교육은 고추묘종 재배체험, 농업·농촌 바로알기 등으로 교육을 할 계획이다.
양재원 소장은 "어린 학생들은 흙이 더럽고 냄새난다는 편견을 갖고 있는데 흙은 어머니 품과 같이 생명이 자라는 소중한 곳이며 농업은 단순히 우리가 먹는 음식을 제공하는 것 뿐만 아니라 홍수조절, 공기정화, 몸과 마음의 쉼터가 되는 등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