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갑 김정권, 을 최철국 후보 당선
(좌)김정권 당선인, (우)최철국 당선인. | ||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밝힌 바에 따르면 김정권 후보는 30,320표(50.9%)를 획득, 12,855표(21.6%)를 차지한 통합민주당 정영두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김해 을은 개표 초기부터 시종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경합을 벌인 끝에 최철국 후보가 39,439표(47.8%)를 차지, 37,624표(45.6%)를 얻은 한나라당 송은복 후보를 눌렀다.
이번 총선에서 한나라당은 지역에서 131석, 비례대표에서 22석을 얻어 도합 153석으로 과반수 달성에 성공했다. 통합민주당은 81석(지역66석, 비례대표 15석), 자유선진당 18석(지역 14석, 비례 4석), 친박연대 14석(지역 6석, 비례 8석), 민노당 5석(지역 2석, 비례 3석), 창조한국당 3석(지역 1석, 비례 2석), 무소속 25석을 각각 차지했다.
이로써 한나라당은 2006년 5월의 지방선거, 지난 대선의 승리에 이어 국회의원 선거마저 승리함으로써 국정운영에 주도권을 쥐게 되었고 따라서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는 '민생. 경제살리기' 정책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소위 '실세' 들의 낙마와 대통령 선거결과에 비하면 결코 낙승이라고는 하지 못할 의석 확보는 일방적인 독주를 허용치 않는 국민들의 뜻이 담긴 것으로 받아들여야 할 듯.
이번 선거는 각 당별로 드러난 공천파동과 관심을 끌만한 이슈의 부재, 정치불신에 따른 무관심 등으로 예년에 비해 아주 저조한 투표율을 나타냈다. 전국적으로는 46%(총 유권자 37,796,035명, 투표자 17,395,887명)의 투표율을 보였고 특히 김해는 전국 평균에도 훨씬 미치지 못하는 40.1%를 기록했다.
이균성 기자 kslee473@ynnews.kr
저작권자 © 영남매일-당당한 독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