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도예고교, “옹기 배우러 왔어요”
국내 유일의 도예분야 특성화고교인 한국도예고등학교(교장 한영순) 전교생이 5일 옹기엑스포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이 학교 교사와 전교생 180명은 이른 아침 대형버스 5대를 나눠 타고 경기도 이천을 출발, 옹기엑스포에 도착했다.
한영숙(55) 교장은 “학생들이 보다 다양한 것을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옹기엑스포를 현장체험 장소로 골랐다”며 “거리가 좀 멀긴 했지만 학생들의 반응도 좋고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던것 같아 꼭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옹기’ 한가지를 가지고 이렇게 많은 이야기와 짜임새 있는 전시를 연출해 낸데 무척 놀랐다”며 “평소 학생들이 관심이 현대도예, 분청, 청자․백자 등에 집중돼 있는데 이번 옹기엑스포 관람 이후에는 옹기를 선택하는 학생들도 크게 늘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학교 3학년 이화인(18) 양은 “우리 전통 옹기만을 생각했는데 세계 여러나라의 옹기를 한자리에 볼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고 김소연(18)양은 “특히 옹기마을을 직접 둘러보고 오카리나도 제작해 볼 수 있는 체험이 좋았다”고 전했다.
한편 이 학교 6명의 학생들은 엑스포 공원지구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대학생옹기페스티벌’에도 참여하는 등 이번 옹기엑스포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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