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의 2010년 음주 및 흡연율이 전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조사 전문기관인 울산사회조사연구소에 의뢰, 지난 8월10일부터 9월 5까지 울산지역 성인 남녀 1400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운동, 영양, 비만 및 체중조절 등 5개 주요 영역에 대하여 ‘2010년도 울산시 성인 건강행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울산시민의 2010년 월간 음주율은 66.0%로 2009년 조사 때의 71.9%보다 5.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고, 시민의 현재 흡연율은 22.5%로 2009년 27.9%보다 5.4% 감소하여 울산시에서 적극 추진하고 있는 '금연 베스트 울산'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월간 음주율의 경우 전국 58.7%기준 보다 7.3% 높아 음주 습관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회 평균 음주량이 남자 7잔, 여자 5잔 이상이면서 주2회 이상 음주하는 사람의 비율인 ‘고위험 음주율’은 20.0%로 2009년도 21.7%보다 1.7% 감소되었고, 전국 평균 20.2%보다 0.2%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키와 몸무게로 본 BMI(체질량지수) 25이상의 비만 인구율은 14.2%로 2009년 16.1% 보다 1.9% 낮은 수치이며, 전국 평균 31.0%보다 16.8%가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최근 1주 중 5일 이상 1회 30분 이상 걷기를 실천한 사람의 비율인 ‘걷기 실천률’은 33.5%로 전년도보다 37.3%로 3.8% 낮았으며, 전국 46.9% 보다 13.5% 낮았다.
실외금연장소 선정 우선순위는 공원 16.5%, 아파트 놀이터 13.9%, 버스 승강장 12.4%, 학교정화구역 11.9% 순으로 나타났다.
금연구역 흡연행위에 대한 과태료로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금액별 비율은10만원이 32%로 가장 많았고, 5만원 22.9%, 3만원 15.2%로 순으로 나타났다.
흡연률 감소를 위해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항으로는 금연구역 확대지정이 31.7%로 가장 높았고, 담배값 인상 25.7%, 금연 실천자에 대한 인센티브제공 16.4%로 꼽았다.
울산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시 및 각 구,군 보건소의 건강행태개선사업, 금연사업 등 건강증진사업의 지표 및 금연조례 제정의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며, 현재 작성중인 우리 시의 제5기 지역의료계획(2011~2014) 수립의 기본 데이터로도 유용하게 이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