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사이 두배로 증가
유방암의 완치율은 과거에 비해 높아졌지만 유방암환자의 사망률은 오히려 20년보다 3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암학회에 따르면 유방암의 완치율은 83%로 높아졌으나 한국 여성 유방암 환자의 사망률은 2006년 기준으로 10년전과 대비해 53.5% 늘어났으며 20년 전보다 무려 3배나 증가했다.
여성인구 10만명당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1996년에는 4.3명이었으나 2006년에는 6.6명으로 2.3명 증가했다. (여성 유방암 사망자수는 1,609명)
연령별로는 여성 10만명 기준으로 20대 0.2명, 30대 3.8명, 40대 10.9명, 50대 15.4명, 60대 14.5명, 70대 14.5명 80대 이상 2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 여성인구에서 새롭게 발생한 암환자수를 뜻하는 조발생률은 지난 1993년 인구 10만명당 15.0명에서 2002년 30.1명으로 10년간 무려 두 배 이상(100.6%) 늘어났다.
국립암센터 노정실박사는 "유방암 환자는 1기나 2기인 조기 발견시 약 90% 이상 생존율을 보이는 등 다른 암과 달리 5년 생존율이 83%로 매우 높은 편이나 조기 유방암이라도 최대 40%까지 재발할 수가 있다"고 밝히고 "10년 후에도 재발하는 경우가 있고 전이 및 재발 경과가 개인에 따라 다양하고 예측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술 후 1~3년간이 가장 위험하며 재발에 대비한 재발방지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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