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업, 제조업 동향파악 결과 생산, 출하, 재고 모두 늘어난 것으로 조사
포항시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지역 주요업종인 철강경기의 꾸준한 증가세에 힘입어 꾸준한 경기 상승을 유지하고 있다. 포항시는 22일 광업·제조업 부문의 지역 내 181개 업체 247개 품목 대상으로 ‘4/4분기 생산·출하·재고 동향’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생산지수는 113.0(2005년기준100)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2.7% 증가, 출하지수는 114.3 으로 4.1% 증가했고, 재고지수는 123.3 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34.8% 증가했다.
생산부문은 4/4분기에는 1차금속, 목재 및 종이제품 등이 증가했으나, 전기장비, 금속가공제품, 식료품 등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부문이 증가한 가장 큰 이유는 국제 원자재값 및 곡물가격 상승 속에서도 지역경기는 수출 및 설비투자 증가로 인해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역 철강경기 역시 수출․입이 증가세에 있고, 철강공단 생산량이 꾸준히 증가해 전분기 대비 2.7%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하부문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철강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1차 금속, 목재 및 종이제품, 비금속 광물 등이 증가, 금속가공제품 등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고부문은 1차금속, 기타 기계 및 장비 등의 업종에서 증가했고 식료품, 화학제품 등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고부문이 증가한 것은 2010년 11월중 포스코(포항공장)의 철강생산은 1.325톤으로 연주기 합리화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생산량이 증가했지만, 국제원자재값 상승 및 곡물가격 상승에 대한 불안, 대내적으로는 공공요금 인상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면서 석유류를 중심으로 한 가격 상승세가 기업에 애로사항으로 작용해 전분기 대비 34.8%의 증가를 보이게 됐다.
포항시는 앞으로 지역기업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실있는 자료 제공을 위해 기업에서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관련항목을 추가 하는 등 동북지방통계청에 ‘포항시 광업제조업 동향조사지원프로그램’ 업그레이드 요청 및 분석 역량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협조 요청을 당부한다는 방침이다.
2010년 4/4분기 산업활동 동향과 관련한 자세한 자료는 포항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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