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민원해결 감동사례집 발간
“국가가 산업단지를 분양하고도 군사보호구역으로 묶어놓는 바람에 공장을 지을 수가 없어요. 무려 20년동안 민원을 내고 있는데도 해결이 되지 않네요” 국민의 고충을 처리하는 국민권익위원회는 이런 민원들을 접수해서 어떻게 해결했을까?
20년째 보호구역으로 묶여 있던 산업단지내 일부 공장부지는 현재 해제가 추진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9일 조사관들의 열정과 활약상을 담은 민원해결 사례집 ‘다시 찾은 일상, 다시 찾은 웃음’을 발간했다.
사례집은 개별적인 고충민원뿐만 아니라 민간 구급차 관리, 생애전환기 건강진단 확대 등 불합리한 제도를 찾아 개선을 권고한 사례까지 모두 19건의 다채로운 사연들을 수록했다.
특히 사례집에서 조사관들은 민원처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민원인과의 소통과 공감’을 꼽았다.
현장을 찾아 이야기를 듣고, 민원인의 입장에서 생각하다 보면, 불가능해 보이던 민원도 해결의 실마리가 보인다고 기술했다.
김영란 위원장은 발간사를 통해 “국민들은 민원담당자가 자신의 민원을 성의껏 들어주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고마워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민원담당자와 공직자들이 국민의 입장에서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례집은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 민원실에 배포해 민원담당 공무원에게 업무지침서로 활용할 계획이며, 권익위 홈페이지(www.acrc.go.kr>위원회 자료>공통자료>기타자료)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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