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률 평균 7.7대1… 모집 인원 220명 늘어
학군사관후보생(ROTC)이 되기 위한 여대생들의 열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학생중앙군사학교는 교내 연병장에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 동안 ROTC 52기 여후보생 중앙선발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학군단이 있는 전국 109개 대학이 모두 여후보생을 선발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모집인원도 220명으로 대폭 늘어났다. 지난해에는 숙명여대 등 7개 시범대학에서 60명을 선발한 바 있다.
또 올해 선발에는 17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리면서 지난해 6대1보다 높아진 평균 7.7대1의 경쟁률을 보여 여성 ROTC에 대한 여대생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반증하고 있다.
이번 중앙선발은 11일 경상·강원지역에 이어 12일 충청·전라지역, 13일 서울·경기지역 등 1일 2개 권역 여대생들이 면접과 체력측정을 받는다. 기존의 7개 시범대학 지원자들은 해당 대학 학군단 일정에 따라 평가를 치르고 있다.
중앙선발 현장에서 조병오(소장) 학생중앙군사학교장은 “국민들의 큰 관심으로 7.7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이게 됐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선발 절차를 통해 군에 기여할 우수한 여후보생을 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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