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교생 우호 교류단이 일본 학생들과의 우호교류 증진과 문화탐방을 위해 오는 27~30일 4일간 일정으로 일본 야마구치현을 방문한다.
이번 우호 교류단은 지난 3월 5일 체결한 2008년도 교육교류에 관한 협의서에 의한 것이며 오는 9월 일본 야마구치현 고교생 우호 교류단이 경남을 방문할 예정이다.
우호 교류단은 경남교육청 평생직업교육과 최경이 장학관을 단장으로 인솔자 3명, 고교생 14명 등 총 17명으로 구성됐다.
교류단이 방문하는 일본 학교는 야마구치현 현립 시모노세키중등교육학교와 이와쿠니종합고등학교.
특히 현립 시모노세키중등교육학교는 진주고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진주외국어고등학교 이상고 교사가 한․일 교사 파견사업 일환으로 현재 근무하고 있는 학교다.
방문학교에서 교류단은 먼저 일본 학생들이 맞이하는 환영회에 참석하고 이어 학생간 교류회와 수업참관의 시간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교류단은 일본 학생들과의 우호증진을 위해 한국의 전통공연인 선반 설장고(진해여고 이진희)를 공연할 예정이다.
28일에는 야마구치현교육청 교육장과 고교교육과 직원들이 참석하는 교류단 환영식에 참석, 야마구치현 교육방향과 교육목표 등에 관한 설명을 듣고 오찬 환영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고교생 교류단은 야마구치현이 자랑하는 문화유적지인 호후텐만구, 류리고지와 야마구치현의 대표적 산업체인 NHK 야마구치방송국, 세키스이하우스를 견학하며 일본의 문화와 역사를 배우고 오는 30일 김해공항으로 귀국한다.
1997년 우호협정 체결 이후 11년째를 맞고 있는 경상남도 고교생과 일본 야마구치현 고교생간 교류사업은 한․일 청소년들의 우호증진과 상호이해 도모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을 뿐 아니라 경남 청소년들의 국제적 안목 신장과 경남교육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