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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경남도지사 "낙동강 물길 반드시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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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경남도지사 "낙동강 물길 반드시 열겠다"
  • 최금연 기자
  • 승인 2008.05.23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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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경남도지사가 22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를 찾아 낙동강 운하(치수사업) 추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지사는 '운하'라는 말 속에 이미 부정적 인식이 자리하고 있는 만큼 '내륙의 물길을 잇는 사업' 정도로 의미를 부여했다. 사업 추진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환경'과 '치수'를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공교롭게도 정부 역시 이날 한반도 대운하 추진을 "치수 차원서 친환경적으로 접근하겠다"고 밝혀 맥을 같이했다.

하지만 지역은 물론 전국 환경단체가 낙동강 운하에 대해 과거 환경파괴 논란에 휩싸여 사장된 '낙동강종합치수계획'의 부활에 불과하다고 맞서고 있어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날 간담회 내용 가운데 낙동강 운하와 관련된 부분을 발췌해 인터뷰 형식으로 정리했다.

-한반도 대운하 사업이 4대강 정비사업으로 궤도를 수정하고 있는데.

"요즘 낙동강 운하에 대해 여러 가지 이야기가 많다. 정부가 강과 강을 잇는 것은 미루겠다고 했지만 전부를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어떤 측면에서 보면 4대 강 정비사업으로 방향을 수정한 것은 경남(김태호 지사)의 정책을 정부가 따라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홍수를 막기 위해 치수 관점에서 환경과 생태를 고려해 진행해야 한다고 했는데 정부도 이런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 같다. 4대 강을 중심으로 진행하면 국민도 긍정적으로 생각할 것이다."

-이런 변화를 어떻게 보나.

"한반도 대운하를 (국민)공감 없이 한꺼번에 진행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4대 강을 중심으로 홍수방제를 위한 치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난 2일 낙동강 운하만이라도 추진하겠다는 건의를 한 이후 정부에서도 여론수렴을 많이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결국 이런 주장을 받아들여 4대 강에 대한 치수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본다."

-정부에 어떤 협조를 요구하고 있나.

"인프라 구축 부분이다. 이를 조기에 해결하는 것이 프로젝트 수행에 매우 중요하다. 동남권 신공항 조기 착공, 경남 부산 울산의 해상 KTX 노선 추진 등도 같은 맥락의 인프라 구축이다. 앞으로 영남에 오려면 신공항 하늘길과 낙동강 뱃길로 와야 할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도 이같은 지방의 인프라 구축에 대해 적극성을 보이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운하에 대한 거부감은 물론 환경단체의 반발도 여전하다.

"운하라고 하니까 부정적인 인식이 자리하고 있는 것 같다. 운하를 대체할 만한 개념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내륙의 물길을 여는 사업', '버려진 낙동강을 살리는 사업' 정도로 여기고 있다. 운하라고 하니까 경제나 물류 측면에서만 생각하는데 환경과 홍수 대비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낙동강의 치수,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환경단체도 논의 과정에 적극 동참시킬 것이다."

-낙동강 운하 추진에 뜻을 같이하는 지방자치단체간 연대는.

"23일 대구에서 지방자치단체가 모여 낙동강 운하 조기건설에 대해 한목소리를 낼 것이다. 영남권 신공항 건설에 관한 내용도 포함해 공동의 건의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사업비는.

"중앙 정부는 경남권 치수와 관련해 7조 원의 예산을 계획한 것으로 안다. 치수에만 국한하지 말고 환경과 산업 관광 등 지역특성을 반영해 추진하면 가능하리라 본다. 4대 강 정비사업은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환경과 치수는 정부가 앞장서서 해야 그림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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