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적 채용 학교 대상 고용장려금 지급
경남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은 학교회계직 장애인 채용 확대 계획을 10일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장애인 직업 제공 기회를 통한 자활 기반을 마련해 주기 위해 시범적으로 우선 이번 2월 말까지 36학급 이상 공립고등학교에 장애인 10명 이상을 채용할 계획이다.
또 장애인 채용을 확대하기 위한 중.장기 추진계획을 3월까지 수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내 특수학(급)교 졸업(예정)자 가운데 우수인력을 학교장으로부터 추천받아 해당학교에 채용토록 하고 인건비 전액을 도교육청에서 지원한다는 것이다.
특히 학교회계직 결원 등 신규 인력수요가 발생할 경우 자율적으로 장애인을 채용하는 학교(기관)에 월 30만 원~50만 원의 고용장려금을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장애인 고용촉진을 위한 T/F팀을 2월 말까지 구성해 학교회계직 83개 직종에 대한 직무분석을 실시, 장애인에 적합한 직무를 개발하고 취업희망 장애인력을 확보하여 ‘장애인 근로자 인력풀’을 설치.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장애인고용부담금 감면을 위해 각급학교(기관)에 직업재활시설 또는 장애인표준사업장 등의 생산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경남교육청 예산복지과 이헌욱 과장은 “장애인 채용이 안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장애인의 업무능력에 대한 편견이다. 일반인의 의식전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관련단체와 협조해서 ‘장애인과 함께 하는 세상’ 캠페인 등을 벌여 나가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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