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올해부터 인구 50만 대도시의 법적 자격을 얻게 됨에 따라 '전국 대도시 시장협의회(이하 시장협의회)' 가입을 추진한다.

50만 이상의 인구를 가진 기초자치단체가 가입대상인 시장협의회는 현재 회장시인 수원시를 비롯하여 성남, 고양, 부천 등 수도권과 청주, 전주, 포항 등 전국 13개의 도시가 회원으로 있으며, 김해시가 가입하게 되면 경남에서는 창원시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 2010년 10월 50만을 돌파한 김해시는 지속적으로 인구가 증가하여 2012년 1월 말 기준 50만 8천 명을 기록하여 '2년 연속 50만 이상 유지'라는 대도시의 자격요건을 갖추었고, 지난 1월 31일 가입신청서를 시장협의회에 제출했다.

가입은 오는 3월 22일 경기 고양시에서 개최하는 시장협의회 1분기 회의에서 결정되며, 이날 회의에는 김맹곤 김해시장도 참석하여 대도시협의회의 가입 포부를 밝히고 적극적인 교류와 협조를 회원 시에 당부할 예정이다.

이로써, 김해시는 선진행정의 노하우와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교류 협력을 통해 효율적인 대도시 행정을 추진하게 됨은 물론, 명실상부한 50만 대도시로서의 위상을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장협의회는 대도시 행정 제반 사항에 대한 협의 및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상호 간 현안 등에 관한 의견교환 및 해결방안 공동 모색을 위해 지난 2003년 출범하였으며, 회의는 분기별로 돌아가며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