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7일 농촌 활력증진을 위한 귀농유치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한 결과 2011년 도내 귀농가구는 1,760가구로 목표 대비 2.5배를 초과 달성하였고, 이는 2010년도 535가구에 비해 3.3배나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시군별로는 거창군이 207가구로서 가장 많았으며 하동군(186), 창녕군(173), 산청군(170) 순으로 주변경관이 뛰어나고 상대적으로 귀농조건이 좋은 산간지방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가 637가구(36%), 40대가 437가구(25%), 60대가 351가구(20%)를 차지해 전체귀농 가구의 81%를 차지해 베이비붐 세대 은퇴 귀농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 후 농업 주 종사분야는 경종분야가 32%를 차지해 가장 많으며, 과수(16%), 시설원예(13%), 축산(4%) 순으로 생산기술이 복잡하지 않으며 실패의 확률이 낮은 경종분야를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2012년도 귀농활성화 추진계획을 확정하고 도시민 농촌유치 사업추진, 귀농정착금 지원, 귀농인 선도농가 실 습비 지원 등 재정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귀농하기 좋은 마을 100개소를 선정하여 3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도시농업 박람회와 5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대한 민국 귀농·귀촌 페스티벌에 참가하여 귀농유치 활동을 펼치 는 동시에 서울시민 유치를 위해 도내에 기존의 전원마을을 뛰어 넘는 롤 모델(role model)로 '서울마을'을 조성하는 등 전방위적인 귀농유치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그리고 도내 4개 기관(대학)에 귀농학교를 운영하여 100명의 전문 농업 경영인을 양성할 계획이며, 현재 6개 시.군만 제정되어 있는 귀농지원조례를 전 시.군이 제정하도록 유도하고 귀농실적을 평가하여 시상하는 등 시.군의 귀농에 대한 관심도를 높여나 갈 계획이다.
경남도 강호동 농업정책과장은 “귀농은 이제 하나의 사회적 추세이며, 귀농유치사업이 어려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귀농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