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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美 쇠고기 냉동창고 봉쇄 및 운송 저지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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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美 쇠고기 냉동창고 봉쇄 및 운송 저지에 '총력'
  • 조현수 기자
  • 승인 2008.06.26 2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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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이 관보에 게시되면서 민주노총이 미국산 쇠고기가 저장된 냉동창고 봉쇄 및 운송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주노총은 이날 11시30분을 기준으로 노조원들이 경기 아주냉장 기흥공장 등 주요 냉동창고 14곳을 찾아 냉동창고를 봉쇄하고, 미국산 쇠고기의 반출 여부를 일일이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검역이 중단된 이후 부산항 6개 부두 냉동컨테이너에 3300여t, 경기남부 냉동창고 12곳에 2000여t 등 모두 5300여t의 미국산 쇠고기가 보관돼 있다.

경기 지역의 경우 사전에 경기지역 12개 냉동창고에 공문을 통해 면담을 요청했으며 이 가운데 아주냉장 기흥공장과, 삼진, 경인냉장, 고려물류 등에서 면담을 진행했다.

아주냉장 기흥공장의 경우 40여명의 노조원들이 회사측과 면담을 진행했으나 사측이 개별 송장을 보여주기 어렵다고 주장, 노조원들이 경비실을 통해 미국산 쇠고기의 반출 여부를 일일이 확인했다.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강동냉장의 경우 이날 오전 사측에 면담을 신청했으나 거절당했으며, 조합원들이 냉동창고 입구를 봉쇄하고 드나드는 화물차의 냉동칸을 열어 미국산 쇠고기의 운송 여부를 확인했다. 한때 회사측에서 노조가 준비한 플래카드를 찢으면서 물리적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다.

경기도 광주의 삼진의 경우 면담 진행 도중 회사측에서 "원한다면 현장을 둘러볼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혀 노조원들이 송장을 비롯해 현장을 둘러보면서 의심가는 물건을 일일이 확인했으며, 노조원 20여명은 정문에서 선전전을 진행했다.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견우물류에서는 보건의료노조 노조원 70여명이 사측과 면담을 진행했으며, 입고차는 내보내는 대신 출고차를 봉쇄하고 있다.

지난 해 10월 수입된 미국산 쇠고기 1.8t이 보관돼 있는 영종도 계류장에는 20여명의 조합원들이 모여서 계류장을 통제하며 대기 중이다.

부산 감만부두의 경우 민주노총 부산본부 노조원들과 운송노조원 50여명이 경찰 저지선을 뚫고 감만부두 정문 앞까지 진출해 경찰에 둘러싸인 채 연좌시위를 벌였다. 아직 미국산 쇠고기 출하차량 점검 및 저지 등의 행동을 실행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경남 양산 냉동창고로 향했던 민주노총 노조원들은 경찰이 냉동창고에 저장된 미국산 쇠고기가 없다고 주장, 컨테이너를 확인한 뒤 부산 감만 부두로 이동했으며, 한때 노조원 70여명이 부두 앞에서 경찰과 대치하기도 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5시 '국민건강권 쟁취를 위한 민주노총 총파업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파업 수순으로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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