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26일 오전 10시께 전북 남원시 신촌동 한 야산 등산로 옆 나무에서 김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등산객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김씨는 부패가 시작돼 숨진 지 2~3일이 지난 것으로 추정된다.
또 김씨가 타고 다니던 차량도 이날 오전 11시20분께 남원시 죽황동 모 아파트 앞에서 발견됐다.
중부서는 현재 현장에 형사대를 급파, 차량 등에 대한 정밀감식을 통해 범행때 사용된 흉기 등 증거를 찾는 한편 정확한 사인확인을 위해 시신을 옮겨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숨진 채 발견된 김씨는 지난 18일 오후 6시 30분께 대전시 중구 태평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계단에서 대학교수 김모씨(41)를 흉기로 마구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고 발생직후 피해자 김 교수가 진료한 환자를 대상으로 탐문수사를 실시한 결과 최근 오진을 주장하며 민원을 제기한 용의자 김씨가 병원에서 행패를 부리며 돈을 요구한 사실을 확인, 김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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