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친환경 농법 활용으로 육묘 및 이앙과 제초 동시작업 추진
대구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서말희)는 자연상태에서 분해되는 농업용 필름에 볍씨를 부착시켜 피복 파종하는 기술을 보급하기 위한 연시회를 5월 9일 동구 미대동 현지에서 개최했다. 「친환경 생분해필름 벼직파 재배」는 묘 키우기와 모내기, 제초작업 단계가 생략돼 경영비를 절감할 뿐만 아니라 물과 비료 사용량을 줄이는 친환경, 노동력 절감형 영농기술이다.
또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동구 미대동 친환경농업단지에 7농가 2ha에 우렁이 농법을 대체하는 친환경 볍씨 생분해필름 직파농법을 추진할 계획이다.
볍씨 생분해 필름 직파농법이란 생분해 필름에 삼광벼 볍씨를 붙여 논에 피복 파종해 육묘 및 이앙단계를 생략하며 별도 제초작업을 하지 않고 물과 비료를 최소화해 친환경, 생력화, 노동력 절감 농법으로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KS친환경연구회 문옥수 회장은 “친환경 볍씨 생분해 필름 직파농법이 기존 직파와는 달리 육묘 이앙단계를 생략하므로 영농비를 낮출 수 있고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으며 제초효과도 거둘 수 있어 많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도시농업과 김형효 환경농업담당은 “친환경 벼 재배단지에 우렁이를 활용한 기존 직파재배와 달리 벼 생분해 필름을 이용하면 영농비와 노동력을 절감하며 제초효과도 높일 수 있고 필름이 자연 분해돼 친환경, 생력화가 되어 농촌의 고령화, 부녀화가 심화되는 벼 재배농가의 문제점을 많이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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