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장려를 위해 해운대 동백섬에 유모차 부대가 떴다
유모차 부대를 앞세워 출산장려를 알리는 행사가 이번 주말 부산 해운대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저출산율의 심각성을 알리고 출산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조성 및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가족이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사랑과 화합의 축제 ‘제2회 KBS가족사랑 유모차 걷기대회’가 5월 12일 오후 1시 수영만 요트경기장 및 해운대 동백섬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KBS부산방송총국(총국장 김기춘)이 주최하고 부산시가 후원하며 △4세 미만 영유아를 둔 가족 300팀 △취학 전 아동을 둔 3세대 가족 200팀 △다문화가족 및 장애인 가정 등 모두 3,000여 명이 참가하게 된다.
대회 참가자들은 유모차를 앞세워 요트경기장에서 출발하여 동백섬까지 해안도로 3.2㎢를 걸으며 저출산의 심각성을 알리는 동시에 단란한 가족의 모습을 과시할 예정이다.
요트경기장에서는 기념식과 축하공연이 열리고 △가훈 써주기 △가족 캐리커쳐 그리기 △페이스 페인팅 △매직 풍선아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또한, 걷기대회에 참석한 가족이 찍은 사진을 대상으로 사진 콘테스트를 개최하여 6월 중 전시회도 가질 예정이며, 4월 중 공모한 가족사랑 수기공모 당선작을 걷기대회 행사 종료 시 발표하여 시상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올해는 ‘동생을 낳아주세요’란 주제로 가족사랑 특별생방송도 55분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걷기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의 생생한 모습을 비롯하여 부산시의 출산장려 시책소개, 7명의 자녀가 있는 다자녀가정의 행복한 일상 등 가족의 소중함을 보여줄 예정이다.
부산시 김희영 출산보육담당관은 “이번 행사가 온 가족이 함께 봄 향기를 만끽하면서 가족에 대한 참사랑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하고,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 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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