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 경남 불신감 가장 높아... 남성보다 여성 더 불신
모든 음식점에서 쇠고기 원산지 표시가 의무화된 가운데 국민 10명 중 7명은 쇠고기 원산지 표시제를 '믿지 못한다' 나타났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쇠고기 원산지 표시제에 대한 신뢰감을 조사한 결과 '별로 신뢰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40.4%로 가장 많았고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는 의견도 31.4%로 집계돼 모두 71.8%에 해당하는 응답자가 불신감을 드러냈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80.9%)에서 불신감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전북(80.4%), 인천·경기(73.4%), 대구·경북(73%)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전북 응답자가 47.3%로 가장 많았고, 인천·경기(37.4%)가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성(68.4%)보다 여성(75.4%)이 쇠고기 원산지 표시제에 대한 불신이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연령별로는 20대(88.1%), 30대(82.9%), 40대(70.9%), 50대 이상(54.7%)의 순서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8~9일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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